아이를 셋 이상 키우고 있다면, ‘다자녀 가구’로 분류되어 다양한 주거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, 알고 계셨나요?
정부와 지자체는 다자녀 가정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대출 우대, 임대주택 공급, 분양 우선권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다자녀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전세 및 주택 구매 관련 혜택을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.
1. 다자녀 가구 기준은?
일반적으로 만 19세 미만의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정을 다자녀 가구로 정의합니다.
일부 제도에서는 2자녀 이상부터 적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제도별 기준을 확인하세요.
2. 다자녀 가구를 위한 전세대출 혜택
①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(다자녀 가구 특별우대형)
- 대상: 무주택 다자녀 가구
- 대출 한도: 수도권 최대 2억 2천만 원 / 지방 최대 1억 8천만 원
- 금리: 연 1.2~2.1% (소득 및 자녀 수에 따라 우대)
- 추가 우대: 자녀 1인당 금리 0.5% 인하(최대 1.0%까지)
📌 신청 방법: 한국주택금융공사(HF) 또는 주택도시기금 포털에서 가능
② 행복주택·국민임대주택 특별공급
다자녀 가구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시 우선공급 대상으로 지정되어 경쟁률이 낮아지고 입주 기회가 확대됩니다.
- 임대료: 시세 대비 30~70% 수준
- 계약 기간: 2년 단위, 최대 6~20년까지 가능
- 입주 순위: 다자녀 → 신혼부부 → 청년 순
3. 집을 살 때 받을 수 있는 혜택
① 생애최초 특별공급 (다자녀 특별공급 포함)
청약 시 다자녀 가구는 특별공급 물량을 통해 일반 경쟁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청약 신청이 가능합니다.
- 우선순위: 자녀 수, 무주택 기간, 청약 가점 등
- 공급 비율: 전체 물량의 약 15~30% 다자녀 특별공급에 배정
- 소득 요건: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150% 이하
💡 최근엔 생애최초와 다자녀 조건이 중복 적용돼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졌습니다.
② 보금자리론 금리 우대
한국주택금융공사의 ‘보금자리론’ 이용 시 다자녀 가구는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.
- 기본 금리: 3.75% ~ 4.15% (2025년 기준)
- 자녀 수에 따른 우대: 1자녀 0.3%, 2자녀 0.4%, 3자녀 이상 0.5% 금리 인하
- 최대 대출 한도: 3억~5억 원
4. 지자체별 추가 지원
서울, 경기, 인천 등 일부 지자체는 다자녀 특별지원금, 취득세 감면, 주택 전세자금 이자 지원 등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.
- 서울시: 다둥이행복카드 발급 시 주거복지 혜택 연계
- 경기도: 다자녀 가구 전세 이자 지원 (최대 1.5% 보조)
- 부산시: 전세보증금 대출 이자 연 최대 200만 원 지원
📌 지역별 혜택은 복지로 또는 시·군·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.
💡 마무리하며
다자녀 가구는 정부로부터 다양한 주거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<strong‘우대 대상’입니다.
전세든 매매든, 제대로만 활용하면 수천만 원의 이자 절감 또는 주택 구매 기회를 얻게 됩니다.
무엇보다 중요한 건 정보를 알고,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.
이사나 청약을 앞두고 있다면, 지금 바로 관련 제도를 확인해 보세요.
자녀가 많은 가정일수록, 더 많은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.